* 1936년 5월 테살로니키의 담배공장 파업 때 무자비한 공권력에 사망한 아들의 죽음을 애통해 하는 한 어머니의 사진이 신문에 실렸다. 이를 보고 당시 27세였던 시인 야니스 리초스(1909~1990)가 이틀 만에 시를 써서 <Epitaphios>(장례식)로 냈다. 1958년 시인이 재출간된 시집을 보내자 테오도라키스가 일부 시를 가사로 삼아 즉석에서 8곡을 만들었다. 그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이 이 노래다.
* 파리에 있었던 테오도라키스의 부탁을 받고 동료 작곡가 하지다키스는 자신이 발굴한 신예 나나 무스쿠리를 가수로 택해 음반을 냈다. 의도했던 결과가 나오지 않자 테오도라키스는 얼마 후 비치코치스의 노래와 히오티스의 부주키 연주로 새로 음반을 냈다.
* 하지다키스 & 무스쿠리와 테오도라키스 & 비티코치스의 두 버전 중 어느 것이 낫냐를 두고 당시 격한 논쟁이 일어났던 곡으로, 서정적인 하지다키스와 간결하고 투박한 테오도라키스의 기본 성향이 드러나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