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가수/- G.비티코치스

오월의 어느 날 넌 날 떠났어 Mera Magiou mou misepses (1960)

부주키 2019. 8. 8. 21:00





그리고리스 비티코치스 (아테네, 1922~2005)


 

작사: Giannis Ritsos

작곡: Mikis Theodorakis

노래: Grigoris Bithikotsis

 


* 앨범 표지: 부주키 연주자 히오티스, 작곡가 테오도라키스, 가수 비티코치스.  

  

* 먼저 이 곡을 취입한 나나 무스쿠리는 2절까지만 부름.

 

 

Μέρα Μαγιού μου μίσεψες

메라 마기우 무 미셉세스

μέρα Μαγιού σε χάνω

메라 마기우 세 하노

άνοιξη γιε που αγάπαγες

아닉시 기에 푸 아가파게스

κι ανέβαινες απάνω

키 아네배네스 아파노

 

오월의 어느 날 넌 날 떠났어

 

오월의 어느 날 난 널 잃었어

 

아들아, 네가 좋아하던 봄날에

 

너는 저 높은 곳으로 올라갔어

  

  

Στο λιακωτό και κοίταζες

스토 리아코토 캐 키타제스

και δίχως να χορταίνεις

캐 디호스 나 호르태니스

* άρμεγες με τα μάτια σου

아르메게즈 메 타 마티아 수

το φως της οικουμένης

토 포스 티 시쿠메니스

 

태양의 방에서 넌 내려다보고 있어

 

만족하지 못한 채

 

너의 두 눈으로

 

세상의 빛을 짜 내고 있어

 

 

  

Και μου ιστορούσες με φωνή

캐 무 이스토루세즈 메 포니

γλυκιά ζεστή κι αντρίκεια

글리키아 제스티 키 안드리키아

τόσα όσα μήτε του γιαλού

토사 오사 미테 투 기알루

δεν φτάνουν τα χαλίκια

덴 브타눈 다 할리키아

 

넌 내게 이야기를 해주었지

 

달콤하고 따뜻하고 사내다운 목소리로

 

해변의 조약돌로도 셀 수 없을

 

수많은 이야기를 해주었지


 

Και μου `λεγες πως όλαυτά

캐 무 레게즈 포 솔 라프타

τα ωραία θα `νδικά μας

타 오래아 탄 디카 마스

* και τώρα εσβήστης κι έσβησε

캐 토라 에즈비스티스 켸즈비세

το φέγγος κι η φωτιά μας

토 펭고스 키 포티아 마스

 

그리고 넌 내게 말했지, 이 모든

 

아름다운 것들이 우리 것이 될 거라고

 

이제 너는 사라져 버렸고

 

우리의 불빛과 불도 사라져 버렸어

 

 


나나 무스쿠리



기오타 네가 (2003): 작곡가의 얼굴도 간간이 보인다.


 

* 19365월 테살로니키의 담배공장 파업 때 무자비한 공권력에 사망한 아들의 죽음을 애통해 하는 한 어머니의 사진이 신문에 실렸다. 이를 보고 당시 27세였던 시인 야니스 리초스(1909~1990)가 이틀 만에 시를 써서 <Epitaphios>(장례식)로 냈다. 1958년 시인이 재출간된 시집을 보내자 테오도라키스가 일부 시를 가사로 삼아 즉석에서 8곡을 만들었다. 그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이 이 노래다.

 

* 파리에 있었던 테오도라키스의 부탁을 받고 동료 작곡가 하지다키스는 자신이 발굴한 신예 나나 무스쿠리를 가수로 택해 음반을 냈다. 의도했던 결과가 나오지 않자 테오도라키스는 얼마 후 비치코치스의 노래와 히오티스의 부주키 연주로 새로 음반을 냈다.

 

* 하지다키스 & 무스쿠리와 테오도라키스 & 비티코치스의 두 버전 중 어느 것이 낫냐를 두고 당시 격한 논쟁이 일어났던 곡으로, 서정적인 하지다키스와 간결하고 투박한 테오도라키스의 기본 성향이 드러나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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