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상스

오베르뉴인에게 바치는 노래 Chanson pour l'auvergnat (1954)

부주키 2021. 10. 19. 16:34


 

* 이 노래는 브라상스(1921~1981)1943년 독일 바스도르프의 강제노역에서 보름 휴가를 받아 파리로 온 뒤, 피신한 집의 부부가 베푼 친절에 영감을 받아 만든 곡들 가운데 하나다. 1954년에 발표하여 프랑스인들의 애창곡이 되었다. 비타협적이고 반종교적인 다른 노래들에 비해 기독교적인 자비의 내용을 꽤나 담고 있다. 버림받은 사람에 대한 형제애 감정이 위선적인 농부와 그 아낙네들의 배척 감정과 대조되어 있다. 3연은 그의 사상적 배경인 아나키스트 냄새를 약간 풍기기 조차한다. 왈츠 풍의 경쾌한 가락을 담은 노래다.

 

Elle est à toi cette chanson

Toi l'Auvergnat qui sans façon

M'as donné quatre bouts de bois

Quand dans ma vie il faisait froid

 

Toi qui m'as donné du feu quand

Les croquantes et les croquants

Tous les gens bien intentionnés

M'avaient fermé la porte au nez

 

Ce n'était rien qu'un feu de bois

Mais il m'avait chauffé le corps

Et dans mon âme il brûle encore

A la manièr' d'un feu de joie

 

Toi l'Auvergnat quand tu mourras

Quand le croqu'mort t'emportera

Qu'il te conduise à travers ciel

Au père éternel

 

이 노래를 당신에게 바칩니다

내 삶이 추웠을 때

선뜻 내게 장작개비 네 쪽을

주었던 오베르뉴인 당신

 

농부들과 아낙네들이

그 인심 좋다는 사람들이 모두

날 문전박대했을 때

내게 불을 주었던 당신

 

작은 불에 지나지 않았지만

그건 내 몸을 따뜻하게 했고

아직도 내 마음속에

화톳불처럼 타오릅니다

 

오베르뉴인, 당신이 죽어

장의사가 데려갈 때

그는 당신을 하늘을 가로질러

영원한 아버지에게 인도할 겁니다

 


보비노 (1961)

 

Elle est à toi cette chanson

Toi l'hôtesse qui sans façon

M'as donné quatre bouts de pain

Quand dans ma vie il faisait faim

 

Toi qui m'ouvris ta huche quand

Les croquantes et les croquants

Tous les gens bien intentionnés

S'amusaient à me voir jeûner

 

Ce n'était rien qu'un peu de pain

Mais il m'avait chauffé le corps

Et dans mon âme il brûle encore

A la manièr' d'un grand festin

 

Toi l'hôtesse quand tu mourras

Quand le croqu'mort t'emportera

Qu'il te conduise à travers ciel

Au père éternel

 

 

이 노래를 당신에게 바칩니다

내 삶이 배고팠을 때

선뜻 내게 빵 네 조각을

주었던 아주머니 당신

 

농부들과 그 아낙네들이

그 인심 좋다는 사람들이 모두

내가 굶는 걸 보며 즐겼을 때

내게 빵 상자를 열어줬던 당신

 

조그만 빵에 지나지 않았지만

그건 내 몸을 따뜻하게 했고

아직도 내 마음속에

잔칫상처럼 타오릅니다

 

아주머니, 당신이 죽어

장의사가 데려갈 때

그는 당신을 하늘을 가로질러

영원한 아버지에게 인도할 겁니다

 

 

Elle est à toi cette chanson

Toi l'étranger qui sans façon

D'un air malheureux m'as souri

Lorsque les gendarmes m'ont pris

 

Toi qui n'as pas applaudi quand

Les croquantes et les croquants

Tous les gens bien intentionnés

Riaient de me voir emmener

 

Ce n'était rien qu'un peu de miel

Mais il m'avait chauffé le corps

Et dans mon âme il brûle encore

A la manièr' d'un grand soleil

 

Toi l'étranger quand tu mourras

Quand le croqu'mort t'emportera

Qu'il te conduise à travers ciel

Au père éternel

 

이 노래를 그대에게 바칩니다

경찰들이 날 붙잡았을 때

선뜻 측은함의 미소를

보여줬던 나그네 당신

 

농부들과 그 아낙네들이

그 인심 좋다는 사람들이 모두

내가 끌려가는 걸 보며 웃을 때

박수 치지 않은 당신

 

조그만 미소에 지나지 않았지만

그건 내 몸을 따뜻하게 했고

아직도 내 마음 속에

태양처럼 타오릅니다

 

나그네, 당신이 죽어

장의사가 데려갈 때

그는 당신을 하늘을 가로질러

영원한 아버지에게 인도할 겁니다

 


앨범 (1954)

 


보비노 (1967)

 


보비노 (1969) - 신장병으로 힘들게 노래 부르던 때

 


노래와 인터뷰(1974) - 1:04~4:02)

 


검은 옷의 뮤즈 줄리에트 그레코 (1956)

 


후배 가수들(르노, 골드만, 카스 등)의 합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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